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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2

'나는 멀티태스킹이 되는 사람'이라는 착각 — 슈퍼태스커 연구와 자기 과신 한동안 저는 스스로를 '멀티태스킹이 되는 사람'이라고 믿었습니다. 코드를 짜면서 슬랙을 확인하고, 회의를 들으며 메일에 답하는 게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관련 연구를 찾아보고, 제 작업 시간을 직접 재 보고 나서 그 믿음이 대부분 착각이었다는 걸 인정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멀티태스킹 능력자'가 정말 존재하는지, 그리고 나를 시험해 본 결과를 나눕니다.'멀티태스킹 능력자'는 실제로 존재한다 — 아주 소수만먼저 정직하게 말하면, 진짜 능력자는 존재합니다. 유타대의 왓슨(Watson)·스트레이어(Strayer) 연구팀이 운전 시뮬레이터로 실험한 결과, 전화 통화를 하며 운전해도 성능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비율입니다. 연구에서 이런 '슈퍼태스커'는 전체의 약 2... 2026. 8. 1.
듀얼 모니터를 일주일 접어봤습니다 — 화면 개수와 주의 분산의 관계 개발자에게 듀얼 모니터, 트리플 모니터는 거의 국룰처럼 여겨집니다. 저도 오래 두 대를 써왔고, 화면이 넓을수록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한쪽 화면에 늘 메신저와 브라우저를 띄워두고 시선을 자꾸 옮기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정말 넓은 화면이 집중에 도움이 될까. 일주일 동안 보조 모니터를 꺼두고 노트북 한 화면만 써봤습니다. 화면이 늘면 '동시에 보이는 일'도 늘어난다듀얼 모니터의 장점은 분명합니다. 참고 문서를 보며 코드를 짜거나, 자료를 옆에 두고 글을 쓸 때는 확실히 편합니다. 문제는 제가 그 넓은 공간을 '참고용'이 아니라 '상시 감시용'으로 쓰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한쪽엔 메신저, 다른 쪽엔 작업 창. 시선이 3~4분마다 옆 화면으로 흘렀습니다.미국심리학회(APA)의.. 2026.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