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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니멀리즘 실천법

크롬 탭 50개 습관 끊는 설정: 탭 그룹 저장, 읽기 목록, 메모리 절약, 시작 페이지

by hellojang 2026. 10. 31.

탭이 50개쯤 열려 있으면 탭 하나의 폭이 파비콘만 남을 만큼 줄어듭니다. 그 상태에서는 "저 탭에 뭐가 있었지"를 확인하려고 탭을 하나씩 눌러 보게 되고, 그러다 다른 데로 샙니다. 탭을 많이 여는 이유는 대개 두 가지입니다. 나중에 읽으려고, 그리고 닫으면 다시 못 찾을까 봐. 크롬에는 이 두 가지를 탭 대신 받아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글은 탭 그룹, 읽기 목록, 메모리 절약, 시작 페이지 설정 네 가지로 "열어 두는 것"을 "저장해 두는 것"으로 바꾸는 순서입니다. 화면은 제 PC의 크롬 156(윈도우)에서 직접 찍었고, 메뉴 이름은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 적었습니다.

열린 탭이 작업 기억에 어떤 부담을 주는지는 브라우저 탭 50개 습관 끊기: 탭 다이어트 2주와 작업 기억의 한계에 적어 두었습니다. 이 글은 그 글의 "설정 편"입니다.

1. 탭 그룹: 작업 단위로 묶고, 닫아도 남게

탭 그룹은 탭 여러 개를 이름과 색으로 묶는 기능입니다. 핵심은 그룹을 닫아도 삭제되지 않고 북마크바나 메뉴에 저장된다는 점입니다.

  1. 탭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 → 새 그룹에 탭 추가 (이미 그룹이 있으면 그 그룹 이름도 같이 뜹니다)
  2. 그룹 이름을 입력하고 색을 고릅니다. 탭 왼쪽에 이름표가 붙습니다
  3. 이름표를 클릭하면 그룹이 접히고 펼쳐집니다. 이름표를 오른쪽 클릭하면 이름 변경, 색 변경, 그룹 닫기, 그룹 삭제가 나옵니다
  4. 닫은 그룹은 더보기(⋮) → 탭 그룹 메뉴나 북마크바에서 다시 열 수 있습니다

탭을 오른쪽 클릭했을 때 나오는 메뉴. 새 그룹에 탭 추가, 고정, 사이트 음소거, 읽기 목록에 탭 추가, 세로 탭 표시 항목
'보고서 자료'라는 이름의 탭 그룹이 탭 표시줄 왼쪽에 붙은 모습

구글 계정으로 동기화하고 있으면 탭 그룹이 모든 기기에 저장됩니다. 설정 → 디자인에는 북마크바에 탭 그룹 표시, 모든 기기에서 생성된 새 탭 그룹을 북마크바에 자동으로 고정 옵션이 있고, 제 크롬에서는 둘 다 기본으로 켜져 있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그룹 닫기"가 곧 "저장"이라 탭을 닫는 데 부담이 없습니다.

설정 → 디자인 화면. 탭 위치, 탭 검색 버튼 표시, 북마크바에 탭 그룹 표시, 새 탭 그룹 자동 고정 옵션

쓰는 요령은 그룹 이름을 작업 이름으로 짓는 것입니다. "보고서 자료", "출장 예약", "참고 링크"처럼 지어 두면, 한 작업이 끝날 때 그룹째 닫으면 됩니다. 탭을 하나씩 "이건 닫아도 되나" 고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같은 메뉴에 있는 세로 탭 표시를 켜면 탭이 왼쪽에 세로로 쌓여 제목이 다 보이는데, 탭이 많은 사람에게는 이것만으로도 체감이 다릅니다.

2. 읽기 목록: '나중에 읽을 것'을 탭에서 빼기

나중에 읽으려고 열어 둔 탭이 전체의 절반쯤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탭이 아니라 읽기 목록에 둘 것입니다.

  • 추가: 탭을 오른쪽 클릭 → 읽기 목록에 탭 추가. 추가되면 주소창 아래에 "읽기 목록에 페이지가 추가됨" 안내가 잠깐 뜹니다
  • 보기: 더보기(⋮) → 북마크 및 목록 → 읽기 목록 → 읽기 목록 표시. 오른쪽 측면 패널에 목록이 열리고, 거기서 항목을 재정렬·수정·삭제할 수 있습니다

더보기(⋮) 메뉴. 북마크 및 목록, 탭 그룹 항목이 보임

읽기 목록의 장점은 "읽음/안 읽음"이 나뉜다는 점이고, 단점은 넣기만 하고 안 읽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규칙을 하나 같이 둡니다. 2주 지나도 안 읽은 항목은 삭제한다. 2주 동안 열어 보지 않았다는 건 읽을 생각이 없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적어 두면 안 읽게 된다"는 걱정은 적어 두면 잊어버린다? 그래도 적어야 하는 이유: 인지적 오프로딩의 과학에서 다뤘습니다.

3. 메모리 절약: 안 보는 탭은 재우기

탭을 줄이기 전까지는 크롬이 알아서 안 쓰는 탭을 재우게 해 둡니다.

  • 더보기(⋮) → 설정 → 왼쪽 성능 → "메모리" 항목의 메모리 절약 스위치 켜기
  • 켜면 단계 세 개가 나옵니다. 보통(좀 더 긴 시간이 지나면 탭이 비활성화), 균형(권장)(최적의 시간이 지나면 비활성화), 최대(좀 더 짧은 시간이 지나면 비활성화)
  • 같은 화면 위쪽 다음 사이트를 항상 활성 상태로 유지 옆 추가로 예외 사이트를 등록

설정 → 성능의 메모리 절약 스위치와 보통·균형(권장)·최대 세 단계
성능 화면 위쪽의 비활성 탭 모양, 미리보기 카드, 다음 사이트를 항상 활성 상태로 유지 항목

제 크롬에서는 메모리 절약이 기본으로 꺼져 있었습니다. 켜 두면 비활성화된 탭은 눌러야 다시 로드됩니다. 이 "다시 로드되는 1초"가 묘하게 도움이 됩니다. 눌렀는데 바로 안 뜨면 "이거 꼭 봐야 하나"를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메신저나 메일처럼 켜 두어야 하는 탭만 예외로 올리고, 나머지는 최대로 두어도 됩니다. 바로 위의 비활성 탭 모양을 켜 두면 잠든 탭의 아이콘에 점선 원이 표시되어 어느 탭이 쉬고 있는지 보입니다.

노트북이라면 같은 화면에 에너지 절약 모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전원이 연결되지 않았거나 배터리가 부족할 때 자동으로 작동하는 옵션인데, 배터리가 없는 데스크톱 PC에서는 이 항목 자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제 PC가 그렇습니다.

4. 시작 시 설정: '중단한 위치에서 계속하기'를 끄기

탭 50개가 매일 아침 그대로 살아나는 이유는 시작 설정이 "중단한 위치에서 계속하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의 탭이 오늘의 탭이 되고, 쌓입니다.

  • 더보기(⋮) → 설정 → 왼쪽 시작 시 설정
  • 옵션: 새 탭 페이지 열기 / 중단한 위치에서 계속하기 / 특정 페이지 또는 페이지 모음 열기

설정 → 시작 시 설정의 세 가지 선택지

새 탭 페이지 열기로 바꾸면 매일 빈 창에서 시작합니다. 어제 하던 일은 탭 그룹(닫아도 저장됨)에서, 읽을 것은 읽기 목록에서 꺼내면 되므로 잃는 것은 없습니다. 처음엔 불안해서 "특정 페이지 또는 페이지 모음 열기"에 업무 도구 두세 개만 넣고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수로 닫은 탭은 Ctrl + Shift + T로 되살릴 수 있습니다.

5. 보조 기능: 탭 검색과 고정

  • 탭 검색: Ctrl + Shift + A, 또는 탭 표시줄 맨 왼쪽의 아래쪽 화살표 버튼. "열린 탭"과 "최근에 닫은 탭"이 제목으로 나열되고, 위 검색창에 단어를 치면 바로 걸러집니다. 탭이 많을 때 하나씩 눌러 보는 대신 제목으로 찾습니다
  • 탭 고정: 탭 오른쪽 클릭 → 고정. 항상 쓰는 두세 개(메일, 캘린더)만 고정해 왼쪽에 작게 붙여 두면, 나머지 탭이 "임시"라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Ctrl+Shift+A로 연 탭 검색 창. 열린 탭과 최근에 닫은 탭 목록

6. 탭이 다시 쌓이는 세 가지 패턴

설정을 다 해 두어도 탭은 다시 늘어납니다. 어떤 식으로 늘어나는지를 보면 어디를 조여야 할지 보입니다.

검색 결과를 여러 개 열어 두는 패턴. 하나 찾으려다 결과 다섯 개를 새 탭으로 열고, 답을 찾은 뒤에도 나머지를 닫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 탭들은 그룹에도 읽기 목록에도 넣을 가치가 없는 탭이라, 답을 찾은 순간 Ctrl + W로 바로 닫는 습관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혹시 필요하면 Ctrl + Shift + T로 되살릴 수 있다는 걸 알면 닫는 데 부담이 줄어듭니다.

"지금 하는 일"과 "다음에 할 일"이 섞이는 패턴. 보고서를 쓰다가 메일을 열고, 메일에서 링크를 열고, 그 링크에서 다른 링크를 여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창을 나누는 것이 낫습니다. 작업마다 창(Window)을 따로 쓰고 창 하나에 그룹 하나만 두면, 창을 닫는 것이 곧 작업을 끝내는 동작이 됩니다. 탭 오른쪽 클릭 메뉴의 탭을 새 창으로 이동이 이때 쓰는 항목입니다.

무거운 탭이 브라우저 전체를 느리게 만드는 패턴. 탭이 많다는 느낌은 사실 "느리다"는 느낌에서 올 때가 많습니다. 탭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미리보기 카드에 그 탭의 메모리 사용량이 표시됩니다(성능 화면의 "탭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나타나는 미리보기 카드 모양"에서 조절). 더보기(⋮) → 도구 더보기 → 작업 관리자에서는 탭별 메모리와 CPU를 보고 프로세스 종료로 무거운 탭만 닫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적용하는 순서

  1. 지금 열린 탭을 작업별로 탭 그룹에 넣고 이름을 붙인다 (10분)
  2. "나중에 읽을 것"은 전부 읽기 목록으로 옮기고 닫는다
  3. 메모리 절약을 켜고 최대로, 예외 사이트 두세 개만 등록
  4. 시작 시 설정을 새 탭 페이지 열기로 변경
  5. 다음 날 아침, 빈 창에서 시작해 필요한 그룹만 연다

일주일 뒤 저녁에 열린 탭 수를 세어 보면 효과가 보입니다. 탭이 다시 늘어난다면 대개 2번(읽기 목록)이 무너진 것이므로, 거기부터 다시 조입니다. 화면에 보이는 것이 많을수록 주의가 흩어지는 문제는 듀얼 모니터를 일주일 접어 보면: 화면 개수와 주의 분산의 관계와도 이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탭 그룹을 닫으면 정말 안 없어지나요?
공식 도움말은 "닫힌 그룹은 삭제되지 않으며 북마크바 또는 메뉴에 저장됩니다"라고 안내합니다. 더보기(⋮) → 탭 그룹에서 다시 열면 됩니다. 이름표 오른쪽 클릭 메뉴에 "그룹 삭제"가 따로 있으니 그것만 누르지 않으면 됩니다.

메모리 절약을 켜면 작성 중인 글이 날아가나요?
비활성화된 탭은 다시 누르면 다시 로드됩니다. 저장되지 않은 입력이 있는 탭은 "다음 사이트를 항상 활성 상태로 유지"에 올려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바일 크롬도 되나요?
메모리 절약 같은 성능 설정은 iOS·Android에서는 맞춤설정할 수 없다고 도움말에 적혀 있습니다. 읽기 목록은 모바일에서도 더보기 → 읽기 목록으로 쓸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은 Google Chrome 공식 고객센터 안내와 제 PC(Chrome 156, Windows 11)에서 직접 설정한 화면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메뉴 이름과 위치는 Chrome 버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